오늘 집에서 뭔가를 오려야 할 일이 있었는데 가위가 없어서 고생했어. 찾고 또 찾았는데 도무지 보이질 않는 거야. 결국 칼로 종이 자르려고 시도했다가 자국만 내고 망했어ㅋㅋㅋ 그냥 손으로 찢었는데 역시나 엉망이 됐지. 생각해보니 지난번 이사할 때 가위를 어디에 넣었는지 기억도 안 나더라고. 이런 작은 물건이 필요할 때 없으면 갑자기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물건처럼 느껴지는 건 뭘까? 결국 저녁에 편의점 가는 길에 작은 가위 하나 샀어. 내일부터는 내 방에 두고 절대 안 잃어버리기로! 사실 또 잃어버릴 것 같지만… 이런 소소한 짜증이 모여서 하루를 만드는 것 같아. 그래도 가위 하나 샀다고 뿌듯해하는 나란 사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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