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방 청소할 기운이 생겨서 책상 서랍을 정리했어. 진짜 오랜만에 하는 대청소! 서랍 맨 아래에서 4년 전 친구들이랑 갔던 식당 영수증이 나왔는데, 그때 메뉴가 생생하게 기억나서 신기했어. 지금은 폐업한 그 식당에서 우리가 떠들고 웃었던 모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 그때 우리 다 취업 준비하느라 불안해했었는데… 다들 이제 제 자리 찾아가서 다행이다 싶고. 근데 이렇게 영수증 하나로 그때 기억이 확 살아나니까 막 쓸데없는 거 버리기가 더 어려워진다ㅋㅋ 결국 서랍 청소는 별로 진전이 없었어. 그래도 오랜만에 추억 한 번 떠올려서 좋았다. 다음 주에 그때 같이 갔던 친구들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이 영수증 들고 가서 보여줘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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