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에서 본 웃긴 할머니

아 오늘 출근길에 진짜 웃긴 일 있었어. 버스에 할머니 한 분이 타셨는데, 옆자리에 앉아있던 남자분한테 갑자기 “학생, 머리 참 예쁘게 했네~” 이러시는 거야. 근데 그 ‘학생’이 대머리에 안경 쓴 40대 직장인처럼 보이는 아저씨였어ㅋㅋㅋ 그 아저씨가 당황해서 “감사합니다…”하고 중얼거리는데, 할머니는 또 “요즘 젊은이들은 다들 머리가 예쁘지”하시면서 계속 칭찬하심ㅋㅋ 나 혼자 웃음 참느라 입술 깨물었다니까. 그 아저씨도 멋쩍어하면서도 기분 좋아 보이더라. 그러다 내 정류장이라 내리는데 자꾸 그 장면이 생각나서 피식피식 웃었어. 이런 소소한 에피소드가 하루의 활력소인 듯. 너도 뭐 웃긴 일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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