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아침부터 세탁기가 말썽이라 진짜 짜증났어. 어제 입었던 옷이랑 수건 몇 개 돌리려고 세탁기 돌렸는데 물 빠지는 소리가 이상한 거야. 뭔가 ‘끼긱끼긱’ 소리가 나더니 에러 코드 뜨면서 멈춰버렸어. 인터넷에 검색해봤는데 배수 필터 청소하라고 해서 해봤지. 근데 어떻게 하라는 건지 설명이 너무 애매해서 한참 헤맸어. 결국 필터 열었는데 동전이랑 머리핀, 심지어 양말 한 짝까지 나왔다? 대체 언제 들어간 거지… 암튼 청소하고 다시 돌리니까 멀쩡하게 잘 되더라고. 근데 난 지각했지 뭐야. 다음엔 세탁기 돌리기 전에 주머니 한 번 더 확인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어. 이 모든 사건의 범인은 분명 내 후드티 주머니에 넣어뒀던 동전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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