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오늘 회사 끝나고 오랜만에 동네 한 바퀴 돌았는데 이렇게 체력이 바닥날 줄이야. 옛날엔 1시간 정도 걷는 거 별거 아니었는데, 지금은 30분만 걸어도 다리가 후들거리네. 집에 와서 냉장고 열었는데 먹을 게 하나도 없어서 배달시켰어. 치킨 주문하려다가 문득 ‘아, 건강해져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닭가슴살 샐러드로 바꿨어. 그러고선 먹으면서 핸드폰으로 치킨 사진 보고 있는 나… 진짜 웃겨.
아! 그리고 동네 산책하면서 예전에 자주 가던 문방구가 문 닫은 걸 봤어. 요즘 애들은 문방구 같은 거 안 가나 봐. 우리 때는 학교 끝나고 거기서 얼마나 시간 보냈는데. 갑자기 옛날 생각나서 조금 씁쓸했어. 그래도 내일은 좀 더 오래 걸어볼까 생각 중. 아니면 관둘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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