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학 동기들 만났다. 항상 만나면 수다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애들이라 좋다. 다들 각자 일하느라 바쁜데 짬 내서 모이니까 더 반갑더라.
이번엔 카페 말고 성수동에 있는 루프탑 바에서 만났는데, 분위기가 좋았어. 윤아가 요즘 액상 오래 못 구해서 투덜대는데, 그 얘기 듣다 보니 나도 예전에 잠깐 전자담배 피웠던 때가 생각났다. 대학 때 스트레스 받아서 손이 갔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어리석었지.
애들이랑 추억 얘기하다가 학교 앞 술집 얘기 나왔는데, 다들 그때 그 시절이 그립다고… 헤어질 때 또 한 달 뒤에 보자고 약속했다. 일상에서 벗어나 친구들 만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끼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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