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길에 너무 귀여운 코기를 봤어! 짧은 다리로 폴짝폴짝 뛰는데 그 뒷모습이 진짜 엉덩이가 통통 튀는 것 같더라고. 하… 회사에선 진짜 미치는 줄 알았어. 팀장님이 갑자기 일을 던져놓고는 “오늘 안에 부탁해~” 이러더니 먼저 퇴근해버림. 덕분에 저녁 약속까지 늦을 뻔했다니까. 근데 그 코기 보는 순간 화나던 마음이 싹 달아나버렸어. 주인한테 살짝 물어봐서 잠깐 쓰다듬기도 했는데, 털이 정말 보들보들했어. 그러다 문득 나도 강아지 한 마리 키우면 어떨까 싶더라. 매일 지친 하루 끝에 집에 가면 반겨줄 생명체가 있다니… 근데 우리집 조그마한데 괜찮을까? 아, 그리고 밥은 뭘 먹이지? 생각보다 할 게 많네. 일단 주말에 펫샵이라도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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